현재분사 과거분사 구분 - 감정 형용사 ing vs ed 확실하게 정리하기
선생님, 질문이요! 저번에 수업 시간에 boring이랑 bored 차이에 대해서 배웠는데, 왜 어떤 건 -ing가 붙고 어떤 건 -ed가 붙는지 자꾸 헷갈려요. 이게 그냥 외우는 건가요? 아니면 무슨 규칙이 있는 건가요? ㅠㅠ
많은 학생들이 처음에 이렇게 생각해요. 그냥 단어마다 외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이죠. 하지만 이건 절대 단순 암기가 아니에요. 문법이라는 게 원래 언어의 논리거든요. 미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이 부분이었어요. 특히 I am boring이라고 말하면 원어민들은 "어, 이 사람은 자기 입으로 본인이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광고하네?"라고 생각하게 돼요. 왜 그런지 하나씩 짚어볼게요.
핵심은 바로 감정의 방향이에요. -ing를 쓰는 현재분사는 감정을 밖으로 '뿜어내는' 녀석이에요.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지루함을 주고, 흥미를 유발하는 그 '원인'이 바로 -ing인 거죠. 반대로 -ed는 그 감정을 안으로 '받아들이는' 녀석이에요. 어떤 상황 때문에 내가 그 감정을 느끼게 되었을 때, 즉 주어의 상태가 그럴 때 -ed를 쓰는 거예요.
이게 이해가 잘 안 된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우리 전구랑 스위치를 상상해보는 거예요. 영화가 정말 흥미진진하다면, 그 영화는 사람들에게 흥미라는 빛을 쏴주는 Exciting source예요. 영화가 주어라면 당연히 -ing를 써야겠지요? 하지만 영화를 보는 우리는 그 빛을 받아서 "우와, 재밌다!"라고 반응하는 Excited person이 되는 거예요. 감정의 흐름이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향하는지 생각하면 절대 헷갈리지 않아요 ㅎㅎ
이런 감정 형용사들은 사실 분사의 형용사적 용법에서 온 거예요. 원래는 '지루하게 만들다'라는 동사 bore에서 출발했거든요. 무언가가 나를 지루하게 만들면(bore) 그건 지루한(boring) 것이 되고, 내가 지루하게 됨을 당하면(be bored) 지루함을 느끼는(bored) 상태가 되는 거죠. 결국 -ed는 수동의 의미가 깔려 있다는 걸 알면, 나중에 수동태를 배울 때도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
자, 그럼 실전 연습을 해볼까요? 다음 문장에서 괄호 안의 단어 중 올바른 것을 골라보세요.
- The movie was so (interesting / interested) that I couldn't stop watching it.
- She was very (surprising / surprised) at the unexpected news.
첫 번째 문제에서 영화는 감정을 유발하는 녀석이니까 interesting이 정답이에요. 영화가 감정을 느낄 수는 없으니까요! 두 번째 문제에서 그녀는 뉴스를 듣고 놀람이라는 감정을 직접 받은 사람이죠? 그러니까 surprised를 쓰는 게 맞습니다. 이렇게 기본기를 탄탄하게 잡아야 나중에 토익이나 수능 같은 시험에서도 당황하지 않아요. 감정 형용사는 정말 빈출 포인트니까 꼭 이번에 확실히 잡아두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