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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사 vs to부정사 목적어 완벽 정리 — 무작정 외우지 않아도 절대 안 틀리는 비법

Whonee쌤·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가장 먼저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문법이 바로 준동사, 그중에서도 동사 뒤에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동명사와 to부정사 선택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보면, 원어민 아이들은 감으로 익히지만 우리처럼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은 이 근원적인 규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두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지요.

단순히 단어장을 펼쳐놓고 무작정 외우기만 하면 금방 잊어버리기 마련이에요. 오늘은 왜 어떤 동사는 꼭 동명사(~ing)와 짝꿍이 되고, 어떤 동사는 to부정사와 짝꿍이 되는지 그 속뜻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과거의 습관 vs 미래의 지향점

동사 뒤에 동명사가 오느냐, to부정사가 오느냐는 사실 동사의 의미적 성격에서 결정됩니다. 동명사는 이미 경험했거나 반복되는 느낌을 주는 반면, to부정사는 앞으로 일어날 일, 즉 미래지향적인 성격이 강하거든요.

제가 미국 초등학교에서 수업할 때 아이들에게 자주 강조하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즐기다'라는 뜻의 enjoy는 이미 하고 있는 행동을 즐기는 것이니 ing가 붙는 것이 당연하고, '계획하다'라는 뜻의 plan은 아직 하지 않은 일을 계획하는 것이니 to를 쓰는 것이지요. ㅎㅎ

📝학습 포인트
enjoy/avoid/finish/suggest 등은 이미 해본 경험을 다루는 동사
want/hope/decide/plan 등은 아직 하지 않은 미래의 일을 다루는 동사
동명사는 행동 그 자체의 반복성을 강조
to부정사는 목적이나 방향성을 내포
동사의 의미를 생각하면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연결됨

동명사만 목적으로 취하는 고집쟁이 동사들

동명사를 쓴다는 것은 그 행동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거나, 이미 익숙한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시험 문제에서 이런 동사들을 만나면 바로 -ing를 골라낼 준비를 해야 해요.

I avoided meeting* him. (나는 그를 만나는 것을 피했다.)
He quit smoking* last year. (그는 작년에 담배를 끊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우리말 해석에 속지 않는 것입니다. 한국어로는 '~하는 것을'이라고 똑같이 해석되지만, 영어는 동사가 무엇을 요구하느냐에 따라 철저하게 나뉩니다. 예를 들어 suggest는 '제안하다'인데, 뒤에 to부정사를 쓰면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이 됩니다.

* 틀린 표현: She suggested to go to the park.
올바른 표현: She suggested going* to the park.

to부정사만 좋아하는 미래지향형 동사들

반면에 어떤 동사들은 항상 시선을 미래에 두고 있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하고 싶다', '결심했다', '약속했다'라고 할 때 그 행동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지요. 그래서 to부정사가 자연스러운 짝꿍이 됩니다.

I decided to study* English hard. (나는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They offered to help* me with my homework. (그들은 내 숙제를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

가끔 학생들이 "선생님, promise는 과거에도 했는데 왜 to를 써요?"라고 묻곤 합니다. 중요한 건 약속한 시점이 아니라 약속한 내용이 미래의 일이라는 점이에요. 약속은 당연히 앞으로 지켜야 할 미래의 행동을 담고 있으니까요!

📐공식 정리
hope/wish/expect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은 동사
decide/plan/promise는 미래 행동에 대한 의지를 표명
manage/afford는 미래의 실행 가능성을 다루는 동사
refuse는 미래에 하지 않겠다는 거부 의사를 표현
동사 뒤에 to가 오면 아직 안 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헷갈리는 포인트, 완벽하게 정리하기

많은 분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의미에 따라 둘 다 취하지만 뜻이 완전히 달라지는 동사들입니다. 대표적으로 remember나 stop이 있지요.

He stopped smoking*. (그는 담배를 피우던 행위를 멈췄다.)
He stopped to smoke*. (그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하던 일을 멈췄다.)

첫 번째 문장은 동명사 smoking이 목적어지만, 두 번째 문장에서 to smoke는 목적어가 아니라 '하기 위해서'라는 부사적 용법이라는 사실! 이게 바로 우리를 괴롭히는 고난도 출제 포인트입니다. ㅠㅠ

실전 연습 문제

자, 이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머릿속을 정리해볼까요? 다음 문장에서 괄호 안의 알맞은 형태를 골라보세요.

  • I honestly mind (to work / working) on weekends.

  • We planned (to visit / visiting) our grandparents this summer.

  • Please avoid (to make / making) so much noise in the library.

  • She offered (to pay / paying) for the dinner.

(정답: 1. working, 2. to visit, 3. making, 4. to pay)

어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지요? 문법 용어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동사의 본질적인 의미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이 동사는 이미 경험한 걸 말할까, 아니면 앞으로 할 일을 말할까?" 이 질문 하나만 던져봐도 정답률이 확 올라갈 거예요.

오늘 공부한 내용, 단순히 눈으로만 보지 마시고 직접 예문을 세 개씩만 만들어보세요. 본인이 직접 쓴 문장은 절대 잊히지 않거든요. 다음 시간에도 이렇게 기본기가 탄탄해지는 영어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잠깐! 퀴즈 3문제to부정사

빈칸에 들어갈 말로 알맞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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