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동사 make have let 수동태 바꾸는 법
선생님, 질문이요! 저번에 배운 사역동사 make, let, have는 수동태로 바꾸면 왜 갑자기 동사원형 앞에 to가 붙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요. 능동태일 때는 분명히 동사원형만 쓴다고 배웠는데, 왜 수동태로 바뀌니까 딴소리를 하는 건지 너무 헷갈려요 ㅠㅠ
많은 학생들이 정말 자주 하는 질문이에요. 사실 능동태 문장에서는 사역동사가 목적어 뒤에 '동사원형'을 이끄는 힘이 아주 강하거든요. 그런데 수동태가 되면 주어와 동사의 관계가 바뀌면서, 그동안 숨겨져 있던 to 부정사의 본모습이 다시 드러나는 것뿐이에요.
우리가 흔히 "사역동사는 동사원형만 쓴다"라고 외우는 건 일종의 약속인데, 수동태로 바뀌면 그 약속의 환경이 사라지는 거지요. 특히 let의 경우에는 수동태가 될 때 아예 be allowed to로 형태가 변해버리니까 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ㅎㅎ
미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이 부분을 참 많이 강조했어요. 사역동사 make를 일종의 '보이지 않는 지휘자'라고 생각해보세요. 능동태 문장에서는 지휘자가 아주 강력하게 동사원형을 통제하고 있어요. 하지만 문장이 수동태로 바뀌면, 그 지휘자의 영향력이 사라지면서 동사원형이 자유를 찾고 원래 가지고 있던 to 부정사의 날개를 다시 펼치는 거예요.
우리가 능동태에서 'He made me clean the room'이라고 말할 때, 사실 저 뒤에 있는 clean은 to가 생략된 상태였던 거죠. 이걸 수동태로 바꾸면 'I was made to clean the room'이 됩니다. 여기서 clean 앞에 있던 to가 드디어 제자리를 찾아 돌아온 셈이지요!
이건 지각동사(see, hear, watch)와도 아주 깊은 관련이 있어요. 지각동사도 사역동사처럼 목적격 보어로 동사원형을 취하지만, 수동태로 바뀔 때는 역시 to를 데리고 나온답니다. 결국 영어라는 언어는 동사의 원래 성질(to부정사)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아요.
기본기가 탄탄해야 이런 복잡한 문장도 흔들리지 않거든요. 단순히 공식만 외우는 게 아니라, 왜 동사 앞에 to가 다시 나타나는지 그 근원적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시험장에서 'was made clean' 같은 틀린 표현을 보고 바로 이상함을 느낄 수 있어요!
자, 그럼 이제 연습문제를 통해 확실히 다져볼까요? 아래 문장을 수동태로 바꾸어 보세요.
- My mom made me finish my homework.
- The teacher let us leave the classroom early.
1번 문제의 정답은 I was made to finish my homework by my mom. 이고, 2번은 We were allowed to leave the classroom early by the teacher. 가 됩니다. 어때요? 이제 왜 to가 붙는지 확실히 감이 오시죠?
이렇게 원리를 이해하고 접근하면 어떤 복잡한 문장도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도 또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영어 공부의 기본기를 다지는 그날까지 제가 옆에서 도와드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