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협상 시작 | 2025년 5월 스위스 고위급 회담 요약
🇺🇸🇨🇳 미·중 무역전쟁 완화를 위한 협상, 이번 주 스위스에서 시작
미국과 중국이 수개월 간의 무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고위급 협상에 돌입합니다. 이번 협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 강국 사이에 벌어진 무역전쟁을 완화하기 위한 첫 번째 실질적인 시도로 평가됩니다.
🔹 협상 일정 및 참석자
협상은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He Lifeng) 부총리가 참석하며, 미국 측에서는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와 무역대표부 대표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이후 양국 간 첫 고위급 공식 회담으로, 1월 중국의 한정 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처음 있는 상호 교류입니다.
🔹 무역 전쟁의 배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4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125% 관세를 적용하며 강력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호 보복성 조치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고, 세계 공급망을 크게 흔들어 놓았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국제 경제 시스템의 재조정”을 강조하며 미국의 이익에 보다 부합하는 방향으로 경제 구조를 이끌겠다는 입장입니다.
🔹 협상의 분위기: 회의적이나 시작은 중요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는 이번 회담의 성격에 대해 “큰 무역 협상보다는 긴장 완화가 우선”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전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협상이 단기간 내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역 정책 전문가 데보라 엘름스(Deborah Elms)는 “이런 논의가 의미는 있지만,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출발점’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싱가포르 경영대 헨리 가오(Henry Gao) 교수는 “2018년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에 걸친 줄다리기 협상이 예상된다”며 수개월 또는 1년 이상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중국 측 반응
중국 상무부는 수요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일방적인 고율 관세가 자국 및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글로벌 기대감, 중국의 국가 이익, 미국 기업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하며, 협상 의지는 있으나 끝까지 싸울 준비도 되어 있다는 양면 메시지를 내보였습니다.
🔹 시장 반응과 추가 변수
협상 소식과 함께 중국 본토 및 홍콩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국 주식 선물 시장도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발표도 병행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 연준(Fed)의 금리 관련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금리 정책과 협상 진전 상황이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요약 포인트
-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5월 9~12일 스위스에서 개최
- 트럼프 대통령 재임 후 첫 공식 교류
- 미국: 중국산 제품 최대 145% 관세 → 중국: 보복 관세 125%
- 핵심 목표: 갈등 완화 → 대규모 무역 협상은 당장 기대 어렵다
- 시장 반응은 긍정적, 협상 장기화 가능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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